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6855달러…고환율에 0.3% 성장 그쳐

입력 2026-03-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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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5 4/4 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4.7(2020년=100)로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2.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파와 할인 행사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4.7(2020년=100)로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2.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파와 할인 행사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강달러 영향으로 0%대 성장세에 머문 여파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 4/4 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85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달러화 기준 0.3% 증가한 수치다. 원화로 환산 시 5241만6000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4.6% 늘어난 수준이다.

미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7898달러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3만5229달러로 하락했다. 이후 2023년(3만6195달러)과 2024년(3만6745달러), 지난해까지 3년에 걸쳐 각각 2.7%, 1.5%, 0.3% 늘었지만, 여전히 3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 원, 달러 기준 1조8727억달러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 명목 GDP는 전년보다 4.2% 성장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0.1% 줄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이 1998년 외환위기(1395원)보다 높은 1422원으로 집계되면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실질 GDP 증가율(잠정)는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기였던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21년 4.6%로 반등한 뒤 2022년 2.7%, 2023년 1.6%, 2024년 2% 등으로 하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요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를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2024년(4.1%)과 비교하면 1%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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