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덕산병원, 서수원 의료 사막에 첫 깃발 꽂다

입력 2026-03-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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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뇌혈관·중증외상 원스톱 대응…경기 남부 생명 거점 공식 출범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이 지하 4층·지상 9층·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수원덕산병원 전경을 배경으로 서 있다. 수원덕산병원은 3월 7일 개원식을 열고 서수원 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경기 남부권 의료 거점병원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수원덕산병원)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이 지하 4층·지상 9층·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수원덕산병원 전경을 배경으로 서 있다. 수원덕산병원은 3월 7일 개원식을 열고 서수원 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경기 남부권 의료 거점병원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수원덕산병원)
서수원에 대형 종합병원이 없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었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처럼 분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이 닥쳤을 때, 차를 타고 수원 외곽이나 인근 도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던 현실이 반복돼왔다. 수원덕산병원이 그 공백을 메우겠다고 선언했다.

수원덕산병원은 7일 개원식을 열고, 서수원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영진·염태영·김준혁 수원특례시 국회의원,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개원 인사말에서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서수원 지역의 의료공백을 보완하고 중증질환을 지역 안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치료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선 의료기술과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고, 경기 남부권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거점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덕산병원은 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지하 4층, 지상 9층 대형 종합병원으로, 현재 1단계 439병상으로 운영을 시작해 향후 706병상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30개 이상의 진료과와 10여개 특화센터를 갖추었으며, 심장혈관센터·뇌혈관센터·척추관절센터·소화기센터 등이 협진하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응급실과 분만실 등 필수의료시설도 갖추고, 중앙수술센터와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응급처치 이후 집중치료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의료체계를 운영한다.

장비 수준도 대학병원급이다. 다빈치 로봇수술기, 조기 암 발견이 가능한 PET-CT, 심뇌혈관질환 진단·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혈관조영장비(ANGIO),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고난도 수술과 정밀진단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특히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최소 침습으로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3D 고해상도 시야로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첨단 장비다.

덕산의료재단은 2018년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건축허가와 공사를 거쳐 약 7년의 준비 끝에 병원을 완공했다.

심근경색·뇌졸중·중증외상 등 골든타임이 생사를 가르는 중증응급질환을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이 설립의 핵심 목표였다.

병원 관계자는 "분만부터 외과·내과계 질환까지 필수의료의 공백 없는 진료는 물론, 건강검진센터·여성건강센터·재활치료센터 등 전문센터 운영으로 질병의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지역주민의 삶 전반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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