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달러화 강세에 하락…금 선물 3.5%↓

입력 2026-03-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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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금값이 3일(현지시간)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87.9달러(3.5%) 하락한 온스당 51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자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인식되는 금 선물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0.9%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 가격이 다른 통화 기준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수요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이전 45% 미만에서 60% 이상으로 상승했다.

다만 피치 솔루션스 산하 BMI를 비롯한 다수 분석가는 금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BMI는 분쟁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한 금값이 이번 주 온스당 56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XS닷컴(XS.com)의 라니아 굴레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위험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복잡한 통화 정책과 맞물리는 환경에서 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내 위험 재분배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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