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규 전 교육비서관, 충북교육감 출사표…“지역 현장으로 백의종군”

입력 2026-03-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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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3일 공직에서 물러나며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전 비서관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사직의 변’을 통해 “지금까지 배운 경험과 가치를 바탕으로 더 넓은 교육 현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 열정과 헌신을 다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비서관은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이제 현장의 더 큰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충북교육감 선거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교육부 공무원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지만 교육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장을 중심에 두고 실용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신 전 비서관은 청주 운호중·청주고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교육부 대변인, 대학학술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24년 1월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사직문에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서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 없이는 어떤 변화도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침체된 지역교육에 회복과 활력을 불어넣고, 아이들에게는 희망과 행복을,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또 “공교육이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한 성공을 이루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공교육 정상화와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교육감과의 보수 진영 맞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김성근 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교육행정관, 김진균 전 충북교총 회장,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이 출마 채비에 나서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중앙정부 요직을 거친 신 전 비서관의 출마로 선거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직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앞세운 ‘행정형 후보’ 대 현직 프리미엄의 대결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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