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리스크 확대…정유주 비중 확대 필요”

입력 2026-03-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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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에너지 가격 상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정유사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 가능성으로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원유 공급 대비 석유제품 수급이 더 타이트한 점을 고려하면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배럴당 60달러대에서 유지됐지만, 정제마진은 제한적인 정제설비 증설과 낮은 제품 재고로 배럴당 1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이 전년 대비 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계획되지 않은 정유소 가동 차질도 이어지고 있어 타이트한 제품 수급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유가 상승분의 판가 전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국내 수급 여건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비상 상황에서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되더라도 221일분을 감당할 수 있는 비축유 1억100만배럴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117일분, 정유사가 104일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글로벌 원유 순수입국 평균 비축일수 144일 대비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더라도 국내 정유사의 원유 수급 차질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방 압력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정유주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호주로 순수 정유업체인 S-Oil, 국내 최대 정유 설비 보유 업체인 SK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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