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협상 전날 추가 제재...석유 판매 겨냥

입력 2026-02-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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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12척 등 그림자 선단 제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하루 남겨두고 이란을 추가 제재했다.

25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산 석유를 불법 판매하는 선박들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란 석유를 판매하고 대가로 무기를 획득했다는 혐의로 선박 12척과 여러 기업, 개인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은 이들을 국제 제재를 우회해 불법 거래를 일삼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판단했다. 제재 대상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 시민권자가 이들과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은 금지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은 금융 시스템을 악용해 불법 석유를 판매하고 수입금을 세탁하며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부품을 대고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에서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무기 개발 능력과 테러 지원을 겨냥해 최대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놓고 협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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