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긴장·관세 위법 판결 속 하락⋯WTI 0.26%↓[상보]

입력 2026-02-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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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서 26일 핵협상 전망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7달러(0.26%) 내린 배럴당 66.3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27달러(0.38%) 떨어진 배럴당 71.49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협상을 할 예정이다. 미국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자리한다.

이란은 제재 해제와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을 대가로 핵 프로그램에 대해 양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시사해 왔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은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개방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면서도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이란에 대한 핵농축 프로그램 포기 시한을 “10일이나 15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오후 9시 미국 의회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 핵 협상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막대한 공군력을 집결시켰다”면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는 최소 66대의 전투기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5% 이상 상승해 2025년 7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72.34달러까지 올랐다.

또 미국 연방대법원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즈호의 밥 야우거 에너지선물담당 이사는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을 흔들었고, 유가도 그 영향을 받았다”면서 “관세는 가까운 미래에 재앙이 될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진행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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