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저 ‘마러라고’ 침입 무장 21세 백인 남성 사살돼

입력 2026-02-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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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시 현장에 없어
백악관 “미친 사람 제압”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세워진 무단침입 금지 표시판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세워진 무단침입 금지 표시판 (로이터연합뉴스)

미 비밀경호국(SS)과 지역경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진입 통제 구역 안에 침입한 무장한 20대 남성을 사살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시 사건 현장에 트럼프 대통령은 없었다.

로이터통신ㆍCBS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남성이 산탄총과 연료통을 소지한 채 이날 오전 1시30분께 마러라고 북문 근처의 진입 통제 구역 안에서 목격됐다고 발표했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은 비밀경호국 요원 2명과 팜비치 카운티 부보안관 1명은 이 남성과 대치한 뒤 두 물건을 내려놓으라고 명령했으나 남성은 연료통은 내려놓았지만 산탄총은 사격 자세로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법집행 당국은 총을 발포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 관계자 중에서 부상자는 없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자주 마러라고에서 보내지만, 이번에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백악관에 체류 중이었다.

남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머런 출신의 21세 저스틴 터커 마틴로 확인됐다. 그의 가족은 14일 당국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총과 연료통을 들고 대통령의 집에 침입한 미친 사람을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단호하게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사건의 동기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FBI는 수사를 인계받아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FBI가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암살 시도가 이뤄졌다. 당시 총탄이 트럼프의 귀를 스쳐 부상을 입었다. 이어 같은 해 9월 1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트팜비치 골프장에서 경기 중이던 당시 인근에서 소총을 들고 기다리던 한 남성이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달 초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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