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작년 경제지표 전국 ‘최고’…반도체 호황 효과

입력 2026-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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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충북지역 광공업생산·고용·소비 모두 증가

▲2025년 연간 지역경제동향 (국가데이터처)
▲2025년 연간 지역경제동향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 지역의 경제 지표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충북 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인구가 순유입되면서 고용률은 물론 소비도 함께 늘었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충북(12.6%)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의료·정밀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광주(9.4%), 경기(7.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7.7%), 세종(▽5.5%), 부산(▽4.1%)은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금속가공 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 영향으로 충북지역 인구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충북 지역에는 1만 명 넘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청주, 괴산 등 반도체 클러스트와 연결된 지역도 인구가 1만 명 이상 늘었다. 이 외에 경기(3만2970명), 인천(3만2264명) 등 6개 지역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2만6769명), 광주(▽1만3678명), 부산(1만2181명) 등 11개 지역은 순유출됐다.

고용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충북지역 고용률은 전년 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30대(3.1%p), 40대(2.6%p)의 고용률이 크게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호황을 보이면서 충북 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물론 인구 순유입, 고용률, 소비, 서비스업 등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 고용률은 62.9%로 40대와 60세 이상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대전(1.4%p), 충북(1.3%p), 경남(1.2%p) 등의 고용률이 올랐으나 세종(▽0.6%p), 전북(▽0.5%p), 전남(▽0.5%p)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보건·복지,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세종(예술·스포츠·여가), 서울(금융·보험), 경기(예술·스포츠·여가) 등 10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세종(4.5%), 서울(3.8%), 경기(3.8%)는 예술·스포츠·여가, 금융·보험, 도매·소매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반면 제주(▽5.4%), 경남(▽1.8%), 전남(▽0.9%)은 정보통신, 부동산,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제주(▽3.1%), 서울(▽2.7%), 경북(▽0.7%)은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반면 인천(4.5%), 세종(4.1%), 울산(3.8%)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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