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줄어든 참조기…양식으로 국민 식탁 지킨다

입력 2026-0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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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급(200g+ 이상) 제주 양식산 참조기.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급(200g+ 이상) 제주 양식산 참조기.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로 자연산 참조기 어획량이 줄고 개체 크기가 작아지는 가운데 육상양식 기술로 생산한 제주 양식 참조기가 본격 유통되며 안정적인 공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위기 대응 양식품종인 참조기의 산업화 실증 연구를 통해 생산한 150g 이상의 고품질 제주 양식 참조기를 국민에게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참조기는 예로부터 우리 식탁에서 친숙한 국민 생선이지만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수급 불안이 지속돼 왔다. 특히 어획 개체 크기가 작아지면서 150g 이상의 대형 참조기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2021년부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참조기 육상양식 산업화 연구를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우량 개체의 체계적 관리와 체색 및 성장 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양식 참조기의 상품성도 높였다.

연구 성과로 생산된 제주 양식 참조기는 수과원 유통 협력업체인 현대백화점에서 최근 200g 이상의 최상급 제품이 신선 수산 코너 정식 품목으로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제주 양식 참조기는 맛과 식감 영양이 자연산과 매우 유사하고 체형이 균일해 상품성이 뛰어나다"며 "소비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이번 성과는 고급 생선인 참조기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 연구 결과"라며 "기후위기에 따른 대체 양식품종 개발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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