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청라 후발 건설사 "대박행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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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분양가, 브랜드 인지도, 입지조건 두루 갖춰야"

올 상반기 연달아 청약 성공을 거두며 '최대 분양 히트작'으로 떠올랐던 인천 청라지구가 최근 속개된 후발 분양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둬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금융결제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서 분양중인 '청라 골드클래스'가 지난 16일 2순위 청약에서도 미달됐다. 116~117㎡ 190가구(특별공급 제외) 중 55가구가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청라지구는 지난 5월 한라건설 한라비발디와 한화건설 꿈에그린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2.8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었다.

같은 기간 청약한 호반건설 역시 2000가구 단일 주택형 단지란 약점에도 불구,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을 마감하는 등 '청라 성공신화'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의 잇따른 분양성공이 후발 건설사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후발 건설사들이 청라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분양가와 입지조건, 투자가치라는 '3박자'가 어우러져야 된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현재 분양중인 골드클래스의 청약 저조의 원인은 시공사의 인지도와 브랜드의 파워, 입지여건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청라지구에서 청약 호조를 보인 단지들 대부분은 청라지구의 핵심지역인 중앙호수공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었으나 골드클래스와는 공원과 멀리 떨어져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라 골드클래스의 경우 여타 분양단지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입지조건이 다소 떨어지는데다 분양가 또한 비슷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최근의 청약 열기가 좋은 입지, 저렴한 분양가, 유명 브랜드 등을 갖춘 일부 단지에 국한된 것이었음을 방증하고 있다"며 "같은 지구 안에서도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후발 분양업체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분양가와 브랜드, 입지조건을 두루 갖춰야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해야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조건을 보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단기간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이 분양가와 입지조건, 브랜드 인지도를 따져 청약하는 추세"라며 "후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입지조건과 브랜드 인지도 등을 감안해 경쟁력 갖춘 분양가를 제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경 A8블록에서 대우건설이 751가구, A11블록 제일건설 1071가구, A37블록 반도건설 75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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