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11일부터 승차권 예매 시작

입력 2026-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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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RT가 서울역에 도착한 뒤 정차해 있다. (연합뉴스)
▲3일 SRT가 서울역에 도착한 뒤 정차해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수서역에서 KTX, 서울역에서 SRT를 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은 고속열차 통합운행의 출발점으로 ‘교차운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11일부터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운행 기간 승차권은 각 운영사 앱·홈페이지와 역사 창구·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수서발 KTX는 코레일 앱·누리집, 서울발 SRT는 SR 앱·누리집에서 각각 예매해야 한다. 현장 구매는 열차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운행 시간은 현재 출발시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운임은 시범운행 취지를 반영해 낮춘다. 수서발 KTX는 평균 10% 인하(SRT 수준)하고 서울발 SRT도 KTX 대비 평균 10% 낮은 운임으로 운행한다. 대신 할인 운임이 적용되는 시범운행인 만큼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통합 운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교차운행은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9일 발표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코레일·SR은 교차운행 준비를 위해 3일부터 시운전을 진행해 운행 상태와 시설 정합성을 점검했으며 시범운행 과정에서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추가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좌석 공급 확대 등 통합운행 효과를 국민이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범운행에서는 기존에 이용하시던 앱과 다른 앱을 이용하셔서 불편하실 텐데 예·발매 통합 등 서비스 분야도 빠르게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 관계자는 “시범 교차운행에서는 기존에 타시던 열차와 예매 앱이 바뀌는 만큼, 예매와 승하차시에 출도착역 정보 확인을 당부드리며 불편함 없는 안전한 열차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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