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1286억 ‘역대 최대’…전년比 11.7%↑

입력 2026-0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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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 실장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 실장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360억 원, 영업이익 12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해외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대한전선은 수년간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수주한 고수익, 고난도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 본격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호황기에 힘입어 신규 수주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연말 기준 3조6633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대한전선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는 지속 유지되고 있다. 2021년 호반그룹 편입 이후 경영 안정성과 재무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로,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함께 주요 성과와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술 역량 강화 등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당사의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확대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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