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총체적 악재'에…코스피 4%대 급락, 장 초반 5000 아래로

입력 2026-02-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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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과도한 인프라 투자 리스크,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 상실 우려, 고용경기 악화와 금·은 가격 급락 등 총체적 악재 속에 하락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가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왔던 나스닥 시장의 빅테크 기업들도 약세를 보여 코스피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91포인트(4.59%) 내린 4926.6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시가부터 2.91% 내리며 시작했고, 낙폭을 키우며 4거래일만에 5000선 아래로 후퇴했다.

개인이 5268억원 순매수 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4억원, 2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2.64%), 섬유·의류(-3.48%), 종이·목재(-2.32%), 화학(-4.28), 제약(-3.08%), 비금속(-3.46%), 금속(-5.20%), 기계·장비(-5.55%), 전기·전자(-4.83%), 의료·정밀기기(-4.85%), 운송장비·부품(-5.83%), 유통(-5.68%), 전기·가스(-4.98%) 등 대부분 업종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95%), SK하이닉스(-5.70%), 현대차(-6.04%),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바이오로직스(-2.59%), SK스퀘어(-6.55%), 기아(-3.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7%), 두산에너빌리티(-5.63%), HD현대중공업(-6.36%)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08포인트(4.88%) 내린 1054.3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9억원, 2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0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에코프로(-6.93%), 에코프로비엠(-6.38%),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7.31%), 삼천당제약(-1.41%), 에이비엘바이오(-5.70%), 코오롱티슈진(-6.01%), 리노공업(-5.02%), HLB(-3.82%), 리가켐바이오(-5.8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각종 악재가 터져나오며 주요 지수가 인해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2.58포인트(1.2%) 하락한 4만8908.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에 나스닥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낮은 2만2540.59에 거래를 장을 마감했다.

시작을 알린건 미국의 고용지표다. 지난주(1월 25~31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 21만2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미 노동부가 공개한 12월 구인건수는 654만2000건으로 시장이 예상한 725만건을 하회했다. 올해 미국 경기가 물가 상승율이 억제된 가운데서도 살아날 것이란 '골디락스' 기대에 찬물을 쏟은 결과다.

AI 관련 기업들도 줄줄이 악재를 드러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이 2025년의 2배에 육박할 것이란 자체 전망을 내놓으며 0.6%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클라우드 기업들의 자본지출 우려가 제기되며 각각 4.95%, 4.42% 급락했다.

'클로드 코워크' 출시 이후 급락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부진은 이날도 전개됐다. 서비스나우는 7.60% 하락했고, 오라클이 6.95%, 세일즈포스는 4.75% 조정을 받았다.

케빈 워시 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자 지명 후 흘러내리고 있는 금과 은 가격은 이날도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4787.7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은 8.76% 급락한 70달러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진영에서도 약세는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24시간 전 대비 8% 하락하며 6만606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4년말 이후 최저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AI주 약세와 아마존의 시간외 폭락, 금과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자산 시장 급락 등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대외 악재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1월에 폭등한 업종을 위주로 한 전략적 차익실현 성격이 강한 만큼 아직까진 증시 고점에 대한 하방 베팅으로 단정하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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