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서울로... BTS ‘광화문 귀환’에 10조 ‘보라코노미’ 들썩 [인포그래픽]

입력 2026-02-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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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제미나이 생성 AI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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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완전체 컴백 공연을 확정 지으면서 서울 전역이 거대한 ‘보라색 경제권’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 앨범 ‘아리랑’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누적 100만 명에 달하는 ‘아미’와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통·관광·숙박 등 내수 시장 전반에 10조 원에 육박하는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이른바 ‘보라코노미(Bora-conomy)’의 화려한 귀환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21일 광화문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무료 콘서트를 기점으로 서울행 항공권과 숙박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여행업계 분석 결과,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의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은 평소 대비 300% 이상 급증하며 사실상 성수기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숙박업계 또한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과 시청 인근 호텔은 일찌감치 만실을 기록했으며, 명동, 강남, 홍대 등 주요 거점의 5성급 호텔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예약률이 치솟았다. 100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일 행사 집결 인원이 아닌 활동 기간 내 서울을 방문하는 유동 인구 추산치지만, 해외 팬들의 경우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 성향이 강해 객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통가는 ‘아미 로드’를 따라 움직이는 팬심 잡기에 분주하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은 BTS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거나 대형 옥외 광고와 포토존을 설치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과거 BTS 공연 기간 중 시내 면세점 매출이 20~30% 이상 상승했던 학습 효과가 있는 만큼, 이번 완전체 활동에 거는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다. 대기업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골목상권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멤버들이 과거 방문했던 식당이나 연습생 시절의 추억이 담긴 장소들은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긍정적인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를 낳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BTS 완전체 활동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가 과거 추산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8년 현대경제연구원은 BTS의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를 약 4조~5조 원으로 분석했으나, 현재 글로벌 위상 강화와 물가 상승, 그리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하는 보복 소비 심리까지 더해져 업계에서는 이번 활동의 경제 효과가 최대 1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웬만한 대기업의 연 매출과 맞먹는 규모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는 확실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TS의 이번 ‘아리랑’ 프로젝트는 단순한 케이팝 이벤트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경제·문화 행사로 격상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연 안전 관리와 더불어 주요 랜드마크를 보라색 조명으로 밝히는 등 도시 브랜딩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숙박, 음식, 운송 등 서비스 수지 개선은 물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력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문화가 곧 경제’임을 증명하는 BTS의 귀환에 대한민국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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