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누구든 사퇴·재신임 요구시 전당원 투표…부결시 의원직 사퇴”

입력 2026-02-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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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명 책임론에 정면 대응…“당무·윤리 절차 따른 결정”
“당원이 사퇴 원하면 대표·의원직 모두 내려놓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당내 사퇴론과 재신임 투표론 관련 입장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5일)부터 내일까지 자신에 대한 사퇴 혹은 재신임 투표 요구가 있다면 전 당원 투표를 하겠다"며 "재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당내 사퇴론과 재신임 투표론 관련 입장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5일)부터 내일까지 자신에 대한 사퇴 혹은 재신임 투표 요구가 있다면 전 당원 투표를 하겠다"며 "재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한 당내 책임론에 대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사퇴나 재신임 요구가 있다면 곧바로 전 당원 투표 실시하겠다”고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거나 재신임받지 못하면 당대표직도,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의 정당성도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원 게시판 문제는 전당대회 당시부터 당원들에게 약속했던 사안”이라며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 최고위원회가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한 것으로, 당대표 개인이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리위 제명 결정 이후에도 재심 기회는 열어뒀지만 재심 청구는 없었고, 최고위에서도 9명 중 7명 찬성으로 최종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당대표가 윤리위·당무위 구성에 관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향후 제도 개선 논의와 별개로, 이번 사안의 절차적 정당성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의 본질에 대해 “익명 게시판에 불편한 글이 올라온 문제를 넘어,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해 특정 여론을 조직적으로 확대·재생산하고 국정 수행에 장애를 초래했다는 점”이라며 “사실상 여론 조작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이제 수사로 밝혀질 단계에 들어갔고, 최종 진실은 수사와 재판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일각의 책임론에 대해선 “윤리위·최고위의 집단적 의사결정에 대해 당대표 개인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그럼에도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한다면 요구하는 쪽 역시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사퇴 요구는 당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자 당원에 대한 도전”이라며 “당을 혼란에 빠뜨리는 요구에는 무거운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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