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3사 입점업체 체감도 '49점', 대기업보다 저조…10곳 중 7곳 '이용 만족 못해'

입력 2026-02-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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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에서 배달 라이더가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에서 배달 라이더가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 3사에 대해 입점업체들이 느끼는 상생 체감도가 대기업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점업체 10곳 중 7곳은 이용료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배달3사 체감도 조사’ 및 ‘2025년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배달앱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소비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한 배달3사 체감도 조사에선 체감도 평균 점수가 49.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참여 대기업(236개사)의 평균 점수(73.47점)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각 사별로는 요기요 49.5점, 쿠팡이츠 49.4점, 배달의민족이 48.4점로 배달의민족이 가장 낮았다.

특히 수수료 적정성 분야의 점수가 38.2점으로, 다른 분야(거래조건 55.0점, 협력노력 50.7점)에 비해 현저히 저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배달앱사의 체감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구조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달앱 입점업체(808개)의 이용 현황과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한 인식 조사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입점업체들은 평균 45.1개월간 배달앱을 이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월 평균 매출액의 36%, 월 평균 주문건수의 34.6%가 배달앱을 통해 이뤄졌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
(출처: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

배달앱 이용 개수는 평균 2.3개였다. 평균 주문금액은 1만5000원~2만원 미만이 31.5%로 가장 높았고, △2만~3만원 미만(27.8%) △1만~1만5000원 미만(21.6%)이 뒤를 이었다. 1만~3만원 구간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 반면,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3.7%로 낮았다.

이용 형태에선 배달앱 자체 라이더 이용이 90.9%로 직접 고용(2.5%) 및 지역배달업체 이용(6.6%)보다 현저히 높았다. 배달앱 자체 라이더 이용 시 입점업체의 평균 부담 금액은 3333원으로 지역 배달업체 이용 시 부담 금액(평균 2808원)보다 높았다.

배달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선 63.2%가 만족했다. 다만 이용료(중개수수료 및 배달비) 수준에 대해서는 28.3%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중인 배달앱 중 매출 1순위 앱의 주문 비중은 평균 67.7%에 달했다. 중개수수료는 평균 8.2%였다. 현재 입점업체가 인식하는 배달앱의 적정 중개수수료는 평균 4.5%, 적정 배달비 최대 금액은 평균 2300원이다. 현재 적용 중인 중개수수료와 배달비가 높은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4년 11월 발표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청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수수료 등으로 인한 입점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배달앱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면서 “이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사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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