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억 소리’ 나야 만족하고 쓰임새 있어”...올해 출산장려금 36억 지급

입력 2026-02-05 13:3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산 아세아아파트 등 올해 착공할 것”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및 출산장려지원 행사에서 출산 장려금을 지급받은 직원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및 출산장려지원 행사에서 출산 장려금을 지급받은 직원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억원은 지급해야, ‘억 소리’가 나야 만족감을 누릴 수 있고 쓰임새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그룹 시무식을 열고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시무식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국가 예산이 50조원 규모가 있지만 간접 지원비로 쓰이고 있다”며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영그룹은 지난해 출산한 직원의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전년도 지급액인 28억원보다 약 29% 증가했다. 현재까지 부영의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원에 달한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마련, 2024년부터 시행했다. 시행 첫해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이 지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둥이 출산 가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출산한 가정 등에 대한 출산장려금 대표 수여식이 진행됐다. 1인당 1억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는 회사 방침에 따라 이들 직원은 총 2억원을 받았다. 다둥이 출산이나 두 자녀 이상을 출산해 총 2억원을 받은 직원은 11명에 달한다. 올해 장려금을 받은 직원 중에는 첫째 자녀와 9살 터울의 늦둥이를 출산한 가정도 있었다.

이 회장은 부영의 출산 장려금 지급 이후 기업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부영 하나만으로 출산장려를 하는 것보다는 사회가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출발했다”며 “실제로 2~3년 사이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그간 개발이 지연됐던 용산구 이촌동 아세아아파트와 성수동 뚝섬 부영 호텔 부지 등 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뚝섬은 착공과 동시에 분양이 가능할 것 같고, 나머지는 검토해 봐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입장에서라도 올해는 (주택 사업을)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행정지도나 금융, 조세 등 충격요법으로는 원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주택시장은 시장 논리로 보면 결국 수요와 공급 원칙에 의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10월 24일인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유엔데이는 유엔이 창설·발족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한국에서는 1950~1975년 법정 공휴일이었다가 북한의 유엔 산하 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해외로 향하던 자금, 다시 美로…전쟁이 바꾼 투자 지도
  • 2분기 전기료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 美 정치매체 "트럼프, 이란과 잠재적 평화회담 추진⋯6대 요구안 마련"
  • [뉴욕 인사이트] 이란 전쟁ㆍ연준 위원들 연설 주목
  • 변동성 커진 코스피, 빚투 33조 다시 최대…공매도 실탄 154조
  • “보증금 10억에도 대기 1년”…‘도심형 서비스 주거’ 뜬다 [도심 상륙한 ‘실버 주택’①]
  • 월요일 쌀쌀한 출근길…한낮은 '포근' 미세먼지 '나쁨'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11: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83,000
    • -1.36%
    • 이더리움
    • 3,100,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2.46%
    • 리플
    • 2,090
    • -1.55%
    • 솔라나
    • 130,300
    • -1.21%
    • 에이다
    • 380
    • -1.81%
    • 트론
    • 465
    • -0.21%
    • 스텔라루멘
    • 23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70
    • -0.28%
    • 체인링크
    • 13,150
    • -1.42%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