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에코에너지가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LS에코에너지는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9.2%, 순이익은 37.1%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평가다.
현금 창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실질적인 현금 창출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은 전력·통신 케이블 수요 확대다.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수출이 늘었고 미국 시장에서는 지중 배전(URD)과 통신(UTP) 케이블 판매가 확대됐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라는 변수 속에서도 선제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한 점도 실적 안정성에 기여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해 미래 전략 산업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전투기,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