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어워즈 8관왕 '레드북', 전국투어 대미 경기아트센터서 장식

입력 2026-02-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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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아이비·민경아 등 정상급 캐스팅…6~8일 대극장 4회 공연

▲뮤지컬 '레드북' 수원 공연 포스터.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타자기 이미지가 보수적 시대 속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성 '안나'의 서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경기아트센터 )
▲뮤지컬 '레드북' 수원 공연 포스터.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타자기 이미지가 보수적 시대 속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성 '안나'의 서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경기아트센터 )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한 수작 '레드북'이 전국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친다.

경기아트센터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극장에서 뮤지컬 '레드북'을 총 4회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원 공연은 전국투어의 피날레로, 작품의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무대다.

'레드북'은 보수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안나'의 서사를 중심으로 개인의 선택과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시대적 제약 속에서도 자신만의 언어로 삶을 써내려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 오늘의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작품성은 이미 검증됐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연출상·안무상·여우조연상을, 제6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연출상·음악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통산 8관왕에 올랐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가 각기 다른 결로 '안나'의 솔직하고 당찬 면모를 그려내며,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이 '브라운'을 다층적으로 완성한다. 15명의 배우가 선사하는 앙상블은 매 공연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시즌은 무대 완성도에서도 진화를 보여준다. 극장 규모 확장에 맞춰 세트와 영상 디자인이 한층 정교해졌고, 안나의 내면 세계와 감정선이 영상과 맞물려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레드북'은 시대극의 형식을 빌려 지금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묻는 작품"이라며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공연이 관객에게 깊은 사유와 여운을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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