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다고 보이는 게 아니고 듣는다고 들리는 게 아니다. 관심을 가진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게 된다. 호기심과 관심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영국의 평론가·역사가다. 이상주의적 사회 개혁을 제창하여 19세기 사상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존 스튜어트 밀에게 초고를 빌려주었다가 하녀가 불쏘시개로 태우는 바람에 다시 저술했다는 ‘프랑스 혁명사’ 외에 그는 대표작 ‘영웅 숭배론’을 썼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795~1881.
☆ 고사성어 / 여풍과이(如風過耳)
바람이 귓전을 스치어 가는 정도로 여겨 조금도 개의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말이나 충고를 들어도 마음에 새기지 않고 흘려보낸다는 뜻이다. 출전 한서(漢書) 조광한전(趙廣漢傳). “조광한이 그 말을 들었으나, 바람이 귀를 스쳐 지나가듯 했다[廣漢聞之 如風過耳].” 전한(前漢) 시기의 관리 조광한은 강단 있고 단호한 성품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지나치게 독단적이고 남의 의견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남의 간언이나 충고 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마치 바람이 귀를 스쳐 지나가듯 흘려보내 버렸다.
☆ 시사상식 / 치팅데이(cheating day)
‘cheating’과 ‘day’ 합성어다. 다이어트 기간에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있다가 1∼2주에 1회 혹은 정해진 기간마다 1회 정도 먹고 싶은 음식들을 먹는 방법으로, ‘치팅 밀(cheating meal)’이라고도 한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대체어로 ‘먹요일’을 선정했다. 주로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조절 중 부족했던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활용된다. 특히 치팅데이를 가지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쓸쓸하다
한자 ‘슬슬(瑟瑟)하다’(바람 소리 따위가 매우 으스스하고 적적하다)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빗나간 충성심
신참 임원이 일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목요일 늦은 저녁이었다. 그때 사장이 종이 한 장을 들고 파쇄기 앞에 서 있는 걸 발견했다.
“이거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문서인데 비서가 외출했네. 이걸 좀 해줄 수 있으신가?”라고 사장이 쳐다 보며 말하자 젊은 임원은 “물론이죠”라며 달려갔다. 기계를 켜고 종이를 삽입한 다음 능숙하게 시작 버튼을 눌렀다.
“못하는 일이 없으시네. 고맙네, 고마워”라고 사장이 칭찬했다. 그 사이 기계 안에서 종이가 사라졌다.
그때 사장이 한 말.
“도와줘 고맙네. 한 부만 있으면 돼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