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한국 협력사와의 부품 조달 규모 1조 원 돌파

입력 2026-02-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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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공급망 안전성 기여

▲램리서치 (사진제공-램리서치)
▲램리서치 (사진제공-램리서치)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가 지난해 한국 내 조달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사업 역량과 한국 협력사를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 통합시키고자 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램리서치는 2003년부터 한국 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유연한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한국에서 생산된 소재와 부품은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뿐 아니라 램리서치의 글로벌 제조 거점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 내 입지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램리서치의 조달 확대는 한국 중소·중견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램리서치는 한국의 많은 협력사에 공동 엔지니어링, 엄격한 품질 프로세스,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기술·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해왔다.

임직원 1000명 이상 규모의 램리서치의 한국 협력사 ‘텍슨’ 강대술 부사장은 램리서치의 기준과 요구 수준은 텍슨이 고부가가치 제조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텍슨은 15년간 램리서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프레임 어셈블리, 프론트엔드 모듈, 공정 챔버 등 첨단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고 화성, 용인, 구미에서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텍슨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리서치는 고객사 및 정밀 제조 운영 시설과 인접한 우수 협력사들을 편입함으로써 공급망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램리서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수요에 맞춰 협력사를 평가하고 매칭 중이며 첨단 칩 생산에 필요한 높은 품질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국내 조달 확대는 램리서치와 한국 고객사 모두에게 더 큰 공급망 유연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국내 조달 비중을 높임으로써 장거리 물류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철영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운영 총괄 사장은 “국내 조달 규모 1조 원 달성은 한국 제조업의 기술력에 대한 램리서치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다. 첨단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 협력사들은 램리서치의 글로벌 생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리서치의 한국 조달 확대는 한국 협력사의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2026년 기준 다수의 협력사에서 수천 명 규모의 인력이 램리서치 고용돼 사업을 직접 지원 중이다.

램리서치의 안정적인 조달 물량은 협력사들이 생산 확대와 제조 자동화, 전문 엔지니어 확보를 가속화할 수 있게 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기계 가공, 정밀 부품 제조, 품질 관리, 차세대 부품 개발 등 국내 핵심 제조 분야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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