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4일,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나왔다. 경기 수원 냉동창고와 부산 강서구 비닐하우스 작업장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수원시 매탄동의 한 냉동창고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연면적 3,670㎡의 냉동창고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0여 분 만인 오전 11시 36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10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수원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매탄동 496-1, 동원냉동에서 화재 발생”이라며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전 부산에서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38분께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의 한 비닐하우스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한 뒤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작업장 관계자인 50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프라이팬 나무 손잡이를 생산하는 가내수공업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가 화재 발생 직후 진화를 시도하다 연기를 흡입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최근 한파와 난방·작업 장비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밀폐된 작업장과 창고 시설에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