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 개인과 기업의 기업가 정신이 3년 전보다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이 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일반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기업가적 지향성, 기업가적 역량, 태도 및 인식 등을 조사·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가정신 관련 조사다. 2019년 이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된다.
조사 결과, 개인의 기업가정신 종합지수는 2022년 56.4점에서 2025년 56.6점으로 0.2점 상승했다. 기업가적 역량(0.4점↑), 기업가적 지향성(0.1점↑)은 높아졌지만 기업가적 태도는 변동이 없었다.
성별에 따른 기업가정신 지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54.5점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54점대(54.2~54.8) 수준을 보였다.
기업에 대한 인식에선 긍정적 인식이 64점에서 64.5점으로 상승하고, 반기업 정서는 57.6점에서 57.4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스타트업(64.3점), 벤처기업(63.8점), 대기업(62.9점), 중소기업(62.2점) 순으로 긍정 인식이 높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기업가정신은 2022년도(47.7점) 대비 3.7점 올랐다. 항목별로는 △비전과 전략(58.8) △기업가적 지향성(51.7) △문화와 구조(50.7) △운영체계(44.7) 등 모든 영역에서 개선됐다. 특히 성과(53.7) 및 경영환경(49.1)에서 각각 9.7, 8.6이 오르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업 특성에 따른 기업가정신 수준은 산업분류에선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높았다. 성장 단계별로는 고도성장기업이 비교군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업가정신이 모든 기업에 균등하게 나타나기보다 초기성장기업, 고도성장기업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개인과 기업의 기업가정신이 향상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정보를 통해 국내 기업가정신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요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조사 결과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대시보드 형태로 제작해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