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Celltrion)이 유럽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러지성 천식 치료제인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주요 주정부의 입찰을 수주하는 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회사측이 4일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 스페인법인은 지난해 말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Catalunya) 지역 공공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첫 입찰 성과를 거뒀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대표 도시인 바로셀로나(Barcelona)가 위치한 지역으로 인구밀도가 높아 현지 최대 공급권역으로 꼽힌다. 이번에 옴리클로가 낙찰된 입찰은 카탈루냐 전역의 공립병원·의료기관의 조달을 담당하는 기관(CSC)과 카탈루냐 보건부 산하 최대 공공의료 제공 기관(ISC)이 통합 운영하는 핵심 공공입찰이었다.
셀트리온 스페인법인은 카탈루냐뿐 아니라 바스크 컨트리(Basque Country) 지역에서도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 1순위 업체로 선정돼 올해 1월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 스페인법인은 지난해 9월 옴리클로를 직판으로 출시한 이후 현재 스페인 내 약 260여개 공립 및 사립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에서 오리지널에는 없는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150mg 제형 옴리클로를 출시해 기존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를 포함한 모든 SC제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적응증에 대해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오리지널과 대비되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전역에서 옴리클로의 처방 확대를 빠르게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노르웨이에서 판매 첫 분기부터 17%(IQVIA)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유럽의약품청(EMA)이 위치한 네덜란드에서는 다수의 병원그룹 입찰을 수주해 전체 시장의 약 70%에 달하는 공급물량을 확보했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법인 법인장은 “옴리클로는 퍼스트무버 지위에 더해 공급 안정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페인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공공 입찰 참여와 수주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 처방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