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기 포항공대 교수, 2월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선정

입력 2026-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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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기후모델 비교로 기후예측 새 전망 제시…2030년대 북극해빙 소멸 전망

▲민승기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승기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승기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민 교수는 온실가스 강제력(Radiative Forcing)에 기반 한 미래 전망 보정기법을 북극 해빙 연구에 적용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민 교수는 41년간 위성 관측자료(3종)와 기후모델 실험자료(10종)를 활용해 온실가스·에어로졸·자연 강제력의 영향을 다중선형회귀 기법으로 분리·분석했다. 그 결과 북극 해빙은 연중 모든 달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북극해빙 감소의 주요 원인은 온실가스 증가라는 점을 명확하게 확인했다. 이후 관측에서 탐지된 온실가스 영향의 크기를 기후모델과 비교해 그 차이를 미래 북극 해빙 소멸 전망에 반영했다.

이렇게 보정된 미래 전망에서는 북극 해빙의 소멸 시점이 기존의 예측보다 10년 이상 앞당겨져 빠르면 2030년대에 나타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빙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온실가스 저배출 시나리오에서도 2050년대에 북극 해빙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민 교수는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주저자이자 기후 변화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 최고 전문가 집단인 국제기후변화탐지그룹(IDAG) 멤버다. 과기정통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2021~2025)의 지원을 받아 북극 온난화가 전 지구적 기후 시스템과 극한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이 결과는 2023년 6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민 교수는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극한기후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를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과학의 역할을 묵묵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은 최근 3년간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를 매월 1명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우수과학자 포상의 영예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명칭을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으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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