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저점매수 유입에 반등…금 선물 6.1%↑

입력 2026-02-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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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상가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6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상가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금값이 3일(현지시간)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장보다 282.4달러(6.1%) 오른 온스당 4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018.1달러까지 치솟았다. 중심물인 4월물의 하루 상승 폭으로는 사상 최대, 상승률로는 2009년 이후 가장 컸다.

지난 주말 급락한 후 전날 상승 전환하는 장면이 있었고, 급격한 매도에 제동이 걸렸다는 관점에서 저점 매수가 유입됐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금 수요가 늘어나기 쉬운 환경은 변함없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 가격의 중장기 상승 기대감도 유지됐다.

다만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금융 완화에 소극적이어서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관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투기적 흐름, 지정학적 혼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위협 등을 배경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금값은 워시 전 이사의 연준 의장 지명을 계기로 급락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뒤집혔기 때문이다. 워시 지명자는 매파(통화 긴축)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으며, 중앙은행의 독립성 우려를 완화하면서 달러가 급등했다.

UBS 그룹의 전략가 조니 테베스 씨는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이번 조정은 시장에 건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국면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수준에서 장기 전략 포지션을 구축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금 시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전날 금 가격이 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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