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미국 기업 11번째 1조 클럽 가입
국제유가, 미국·이란 군사 충돌에 상승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67포인트(0.34%) 하락한 4만9240.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8.63포인트(0.84%) 내린 6917.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6.92포인트(1.43%) 하락한 2만3255.1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87% 하락했고 애플은 0.2% 내렸다. 엔비디아는 2.84%, 아마존은 1.79% 하락했다. 반면 월마트는 2.94% 상승했고 테슬라는 0.01% 올랐다. 월마트는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450조원)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으로는 11번째다.
CNBC방송은 S&P500 기업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대량 매도하고 경기회복과 더 밀접한 주식으로 옮겨 타면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자금이 이동한 것에 주목했다. 월마트가 강세를 보인 것도 이러한 영향에서다.
조시 브라운 리톨츠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시기가 매년 한두 번 정도 있다고 본다”며 “원인은 매번 다르지만, 결과는 늘 같다. 이전 상승장에서 가장 인기 있던 종목들이 완전히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술과 관련한 모든 섹터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빌 노시 US뱅크자산운용 수석 이사는 “특히 소프트웨어, 그중에서도 AI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완전히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시장 심리에 그런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월마트를 비롯해 펩시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이 강세로 마감하며 긍정적인 신호도 시장에 있었다고 CNBC는 짚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하락한 4.27%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3.57%로 거의 변동 없었고 30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달러도 하락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1824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오른 1.369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155.73엔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으로 충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7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03달러(1.55%) 오른 배럴당 67.33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중부 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샤헤드-13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드론은 아라비아해에서 항해 중이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F-35 전투기가 출동해 드론을 격추했다.
중부사령부는 그로부터 몇 시간 뒤에도 이란 혁명수비대 무장 보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일이 있었다고 추가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진지한 대화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전날 급락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호르헤 레온 리스타드에너지 수석 부사장은 “석유 시장에서 이란의 중요성은 단순히 생산량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이란의 지정학적 영향력은 전략적 위치, 지역 안보 역학에 대한 영향력, 핵심 에너지 운송 경로를 차단할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1% 하락한 7만588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25% 내린 2263.58달러, XRP는 1.83% 하락한 1.59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