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연준 워시 쇼크’ 진정세…日 닛케이 3.92% 반등

입력 2026-02-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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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美 연준 차기 의장 내정 쇼크
주요국 증시에 '저가 매수세' 유입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3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낙폭을 만회하듯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지명한 이후 금ㆍ은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쇼크로 전날 검은 월요일을 겪었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뚜렷하게 반등했다.

일본 증시 상승세는 4%에 육박했다. 박스권에 머물던 중국 본토 증시도 1% 넘게 반등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한국 코스피 역시 7% 넘게 폭등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2065.48엔(3.92%) 상승한 5만4720.66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는 마감까지 여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71포인트(3.10%) 오른 3645.84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도 전날보다 56.09포인트(1.22%) 오르며 마감했다. 종가는 4662.07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1.99포인트(1.29%) 상승한 4067.74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33포인트(1.81%) 올라 3만2195.36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80.66포인트(0.30%) 오르는 데 그쳐 2만6859.1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하락세에 뒤이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선임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통화정책 기조를 두고 시장의 해석이 뒤섞인 가운데 우량주 위주로 매수세가 뚜렷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기대가 수출 종목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감세 이슈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나도메 가쓰토시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 분석가는 “선거를 앞둔 감세 공약이 국채 금리와 엔화에 적잖은 파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급락 뒤에 따라오는 저가 매수세가 장 초반 시작했으나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의 약세가 전체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모두 반등세에 나섰으나 속도와 폭은 나라별로 차이를 보인 셈이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6.84%와 4.1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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