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암 사망 주원인 ‘전이’ 차단 사상 첫 독자 임상 착수

입력 2026-02-03 09:4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ADM바이오가 암 환자 사망의 주원인인 ‘전이(Metastasis)’를 차단하기 위해 사상 첫 독자 임상에 돌입한다.

현대ADM은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말기 유방암 및 폐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을 공식적으로 개시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진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현대ADM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주도하는 자체 임상시험이다. 회사는 전 세계 암 사망자(연간 1000만 명)의 90%가 원발암이 아닌 ‘전이암’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임상의 타겟인 유방암과 폐암은 뇌나 간 등 타 장기로의 전이가 빈번해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암종이다.

현대ADM은 이번 임상을 통해 자사의 핵심 후보물질인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고,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에 조원동 현대ADM 대표는 “지난 80년간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항암 치료의 숙제는 ‘치료 과정의 고통’과 ‘전이로 인한 죽음’ 두 가지”라며 그룹 차원의 ‘투 트랙(Two-Track’) 임상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바이오의 전립선암 임상이 ‘가짜 내성(Pseudo-resistance)’의 실체를 규명하고 치료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현대ADM의 말기 암 임상은 환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이(죽음)를 막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ADM 측은 암의 전이가 무작위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이동할 장소에 미리 ‘전이 전 니치(Pre-metastatic Niche)’라는 둥지를 튼다는 최신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이 둥지는 약물 침투를 막는 물리적 장벽, 즉 ‘가짜 내성’의 결정체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페니트리움은 암세포가 만들어 놓은 이 ‘둥지’를 파괴해 전이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며 “페니트리움이 가짜 내성 장벽을 걷어내면, 병용 투여되는 면역항암제(키트루다 등)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치료 효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임상이 2028년 키트루다 등 주요 면역항암제의 특허 만료를 앞둔 시점에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효능을 높여줄 병용 파트너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에서, 페니트리움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전이암' 분야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내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원동 대표는 “이번 임상은 더 이상 표준 치료법이 듣지 않는 벼랑 끝의 말기 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증명하는 성전(聖戦)과도 같다”며 “전립선암 임상과 발맞춰 말기 유방암·폐암 임상을 신속히 완주해 실질적인 ‘페니트리움 항암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김택성, 김광희(공동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6.03.26]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6.03.17]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휴전 합의 첫날부터 ‘삐걱’…레바논 대공습에 호르무즈 재개방 불투명
  • 李대통령, "기업 非업무용 부동산 부담 강화 검토" 지시
  • 15년 무주택ㆍ15년 적금ㆍ가족 6명...청약 만점자의 서글픈 스펙
  • 서울 아파트값 재둔화⋯성동 상승 전환·강남 3구 하락 지속
  • 월 2만원대에 ‘데이터 무제한’…정부, 기본통신권 보장 요금제 개편
  •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 시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 배당금 '역대 최대'인데 배당수익률은 '역대 최저'⋯‘반도체 쏠림’ 효과
  • 트럼프 ‘타코 땡큐’…한 달동안 가장 많이 오른 건설株, 더 센 랠리 열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9 15: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797,000
    • -0.31%
    • 이더리움
    • 3,254,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31%
    • 리플
    • 1,987
    • -2.93%
    • 솔라나
    • 122,600
    • -1.76%
    • 에이다
    • 373
    • -3.87%
    • 트론
    • 474
    • +1.28%
    • 스텔라루멘
    • 233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20
    • -5.04%
    • 체인링크
    • 13,090
    • -3.96%
    • 샌드박스
    • 113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