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 배수로 실종 여성, 18시간 만 구조, 안산 반달섬 배수로 실종 이유, 휴대전화 끄고 배수로 입구로 들어가 (뉴시스)
경기 안산 반달섬 인근 배수로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약 18시간 만에 구조됐다.
2일 안산단원경찰서와 경기소방재난본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 씨는 1일 오후 3시 18분께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 일대에서 행방이 끊겼다. A 씨는 친인척이 거주하는 안산을 방문했다가 휴대전화를 끄고 바다와 맞닿은 배수로 입구 쪽으로 걸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내부에서 길을 찾지 못해 배수로 안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해경은 수색견과 수중드론을 동원해 배수로 내부를 집중 수색했지만, 구조가 복잡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전환점은 이튿날 오전에 찾아왔다. 2일 오전 9시께 A 씨가 휴대전화를 다시 켜면서 구조대와 연락이 닿았고 맨홀 뚜껑의 작은 틈으로 손가락을 내밀어 위치를 알렸다. 이를 토대로 구조 작업이 진행돼 실종 약 18시간 만에 A 씨를 발견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큰 외상은 없었으나 탈진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배수로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높아 장시간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A 씨를 응급 입원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