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 국가우주청 출범⋯세계 우주기업 유치 박차

입력 2026-02-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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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우주경제 주도권 경쟁 치열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일출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일출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싱가포르가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우주청을 설립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국가우주청(NSAS : National Space Agency of Singapore)이 4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전 세계 우주 기업들을 싱가포르로 유치하는 한편,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공식 우주청 설립은 글로벌 우주 경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는 2023년 6300억 달러에서 2035년 1조8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통신, 항법, 관측 등 우주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가 견인하고 있다.

이번 우주청 설립은 지정학적 위기와 기술적 격변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싱가포르의 장기 경제 전략 검토의 일환이다. 싱가포르는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탈탄소화 등 기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중반쯤 새로운 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우주청은 현재 싱가포르가 보유한 3대의 지구 관측 위성 군집을 확장하는 방안도 타진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2년부터 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2억1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65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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