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로봇 확산으로 커지는 일자리 불안 등 언급하며 해법으로 '창업'을 제시했다. 아틀라스 등 AI 로봇의 현장 투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창업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아틀라스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까 회사는 주가가 오르고 각광받는데, 현장에서는 '야 저 로봇 들어오면 우리 일자리 없어지는데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하지 않느냐. 그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70년대, 1980년대에는 우리 사회는 대단한 고도 성장을 해왔다. 그때는 평범하게 적정한 기능을 익히고, 적정하게 학습하고, 적당한 보통 직장을 얻으면 별문제 없이 평범하게 정년이 보장되고 걱정 없이 평범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평범함은 존중 받지 못한, 인정 받지 못한 시대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회복되고 좋아진다고 하는데, 특정 소수만 그렇다"며 "그럼 해결책이 뭐냐, 좋은 일자리라고 우리가 대기업, 공공기관을 치지만 전체 일자리 중에서 이는 10~20% 밖에 안된다. 나머지는 취직하고 싶지 않은 일자리"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현대차가 공개한 AI 로봇 아틀라스 사례를 언급하며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이제 24시간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전기만 꽂아주면 기계가 닳아갈 때까지 무작스럽게 일하는, 스스로 기능도 개선해 가면서 일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공포스럽겠느냐"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도 하나의 기회의 요인"이라며 "우리가 가진 강점을 기회로 만들어 보자는 게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창업의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했다. 그다음 단계로 한 것이 스타트업, 그러니까 묘목을 키워주는 사업이었다"면서 "이번에는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한번 지원해 보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아예 정부가 지원해주고 함께 책임져주자는 방식을 생각해 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창업한 후에 가능성이 있는 데에 지원하는 게 스타트업 지원의 최대치였는데, 한 단계 나아가서 아이디어 상태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지원을 정부가 해주고 책임져주자는 방식을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스타트업 대책이라는 게 과거 일자리 대책처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 정책 측면이 있다"며 "오늘 국가 창업시대,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