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ㆍ성북ㆍ노원 등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확대됐다. 기존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는 오름폭이 둔화한 반면, 관악·노원·성북 등 중저가 지역과 마포·성동 등 한강벨트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9%) 대비 0.31% 상승했다. 1월 들어 매주 상승률이 확대되며 3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꼽히는 강남 3구는 이번 주 들어 일제히 주춤했다. 강남은 0.20%에서 0.07%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송파(0.33→0.31%), 서초(0.29→0.27%)도 소폭 둔화됐다.
한강벨트 선호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용산은 0.27%에서 0.19%로 오름폭이 축소된 반면, 마포(0.29→0.41%)와 성동(0.34→0.4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강벨트 핵심 지역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관악(0.44→0.55%), 성북(0.33→0.42%), 노원(0.23→0.41%), 영등포(0.28→0.41%) 등은 상승폭이 크게 커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동작은 0.51%에서 0.44%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관악은 봉천·신림동 대단지, 동작은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성북은 길음·돈암동 대단지, 노원은 월계·상계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 중에선 평촌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0.48→0.58%)과 광명(0.39→0.48%)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과천(0.30→0.25%), 성남 분당(0.59→0.40%), 용인 수지(0.68→0.58%) 등은 상승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가파른 편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지방은 0.02% 올랐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으며, 수도권(0.12%)과 서울(0.14%), 지방(0.06%)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