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500명 시범 교육 효과 입증

대한상의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재직자 AI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WORK.AI’를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SK AX, KT, SAP 등 글로벌 기업들이 커리큘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을 공동 개발했다.
교육 과정은 △AI 입문 △사무 자동화 △인사·재무·마케팅 등 직무별 전문 과정 △협동로봇·머신러닝을 포함한 산업·플랫폼 특화 과정 등 총 50개로 구성됐다. 대부분 1~3일 단기 과정으로 설계돼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고, 실제 기업 데이터와 사례를 반영해 ‘배운 다음 날 바로 쓰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지역 균형에도 방점을 찍었다. 올해 참여하는 30개 교육 거점 가운데 약 70%가 비수도권 상공회의소다. 부산·대구·광주 등 광역시는 물론 거제·구미·목포·순천 등 산업단지 밀집 지역까지 포함해 지방 기업들도 글로벌 수준의 AI 교육을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성과는 이미 검증됐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에는 3494명이 참여했다.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입으로 설계 오류를 25% 이상 줄였고, 제조업 사무직은 생성형 AI 활용으로 도면 검토 시간을 40%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대한상의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교육 인원을 3만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비 부담도 대폭 낮췄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과 연계해 중소기업 재직자는 교육비의 9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비수도권 기업 재직자는 최대 95%까지 지원돼 개인 부담은 1만~5만 원 수준이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AI 활용 수준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력과 대한상의의 전국 네트워크를 결합해 현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AX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