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체질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130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2008억 원, 영업이익 16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3957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약 38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은 희망퇴직 비용과 연말 상여금, 베트남 공장 이전 비용, 재고자산평가손실 등이 포함됐으며,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일회성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약 5500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6조59억 원, 영업이익 178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인 1492억 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본 셈이다.
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며, 과거와 달리 상반기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아이폰용 POLED 패널의 수요가 견조하며, 게이밍 모니터용을 포함한 WOLED 패널의 수요 호조도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영업이익 1조33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안정화 효과와 함께 가파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 및 패널 가격 압박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공급 중인 고부가 패널은 과점화된 시장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모바일용 POLED 패널은 중국 경쟁사의 생산 차질로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점유율 확대 기회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조적 체질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