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의 이란 군사개입 압박에 상승…WTI 1.59%↑ [상보]

입력 2026-01-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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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1.59%) 상승한 배럴당 63.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98달러(1.45%) 오른 배럴당 68.55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원유 생산 위축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유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필두로 베네수엘라에 파견했던 함대보다 더 큰 규모의 거대한 함대가 이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베네수엘라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함대는 필요하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 정부는)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핵무기 금지 협상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다만 실제 군사개입이 이루어지긴 힘들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타리크 자히르 타이크캐피털어드바이저스 매니저는 “미국의 이란 공습은 단기적으로 이란의 석유 공급을 교란하게 될 것”이라며 “중간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원유 공급 교란으로 인한 유가 상승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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