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천피' 터치 후 하락 전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7.64%↑, 에코프로비엠은 17.33↑⋯ 코스닥 불기둥

코스닥지수가 4년여 만에 10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6%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강한 랠리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재탈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26일 오후 1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3포인트(-0.55%) 내린 4962.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47포인트(0.15%) 오른 4997.5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023.76까지 오르며 5000선을 웃돌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109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6억 원, 818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7%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83% 오른 15만6400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SK하이닉스는 2.80% 내린 7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2.65%), HD현대중공업(-3.51%), 기아(-1.95%), 두산에너빌리티(-1.29%) 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8%)는 오름세다.
반면 코스닥은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1포인트(6.64%) 오른 1059.9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집중되며 2022년 이후 4년여 만에 천스닥(코스피 1000)을 돌파했다.
지수 급등에 따라 오전 9시 59분 코스닥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과 현물 지수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2391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29억 원, 1조912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알테오젠은 4.39%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17.33% 오른 20만4500원, 에코프로는 20.96% 오른 12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7.64% 급등한 68만8000원, 에이비엘바이오는 19.70%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당제약(9.44%), HLB(9.60%), 코오롱티슈진(13.24%), 리가켐바이오(11.69%), 펩트론(8.07%) 등도 두 자릿수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전반의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