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기·자영업자 “로봇은 생존 수단”…인력난 시대 다른 선택 [로봇 앞에서 갈라진 노동]

입력 2026-0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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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1-2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bhc 치킨에서 사용 중인 튀김 로봇 '튀봇'  (사진제공=다이닝브랜즈그룹)
▲bhc 치킨에서 사용 중인 튀김 로봇 '튀봇' (사진제공=다이닝브랜즈그룹)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선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해 최소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체질 개선과 중국의 제조업 부상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도 로봇 도입은 필수 전략이다. 소상공인·자영업계에선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 조리 과정 단축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로봇 시스템 확대가 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인레스 물탱크 저수조 제조기업인 '문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량을 63.3% 높이고, 공장불량률을 84.1% 낮췄다. 약 70㎏의 스테인레스 강판 반전 자동화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균일한 제품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로봇 설비 도입 후엔 실무진의 만족도가 더 높다”며 “일부 중소기업 현장에선 이런 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 재배치 등의 효과도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해 250억 원의 본예산으로 108개 기업을 지원하고, 추가경정예산으로 200억 원을 더 받아 100개 가까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가로 도왔다. 올해는 약 200개(본예산 기준)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튀김 로봇, 커피 제조 로봇 등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패티 조리 로봇 ‘알파그릴’과 튀김 조리 로봇 ‘보글봇’ 시험 도입 등을 통해 푸드테크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조리 과정과 시간을 단축해 근무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bhc는 튀김 로봇 '튀봇' 도입 매장을 전국 40곳까지 확대했다. 매장 간 균일한 맛이 가능하고, 반복적인 튀김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면서 가맹점주가 다른 업무에 집중하는 등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리원들의 화상 위험과 피로도를 낮춰 주방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효과로 꼽는다.

bhc는 현재 튀봇 운영 및 지원을 위한 전담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고,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시연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튀봇은 단순한 기계 도입을 넘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고민하는 가맹점주들에게 새로운 대안"이라며 "향후 튀봇 적용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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