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ㆍ인도 FTA 협상 타결 임박…다음 주 전망

입력 2026-0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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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인도 방문 예정
“역사적 체결 가까워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유럽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프랑스)/AF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유럽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프랑스)/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인도가 협상을 시작한 지 19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EU와 인도가 역사적인 무역 협정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일부는 이를 역대 최대 규모 협정이라고 부른다”며 “이번 FTA는 전 세계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20억 명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 시장에서 유럽 국가들에 선발 주자로서의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협상 체결을 위해 25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됐다.

양 측의 협상은 2017년 시작했다. 한동안 지지부진했지만,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세계 무역을 뒤집어놓자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EU와 인도 모두 대체 시장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지난해 영국, 오만,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면서 미국에 수입되는 상품 관세 일부를 상쇄할 수 있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와 EU는 교역 품목의 90% 이상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측은 철강과 자동차 등 난제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일부 농산물에 대해선 시장 개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정을 계기로 EU와 인도는 협력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인도와 새로운 안보ㆍ국방 파트너십 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EU와 인도는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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