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대한전선, 올해 실적 성장 원년 될 것⋯초고압케이블 매출 인식 본격화”

입력 2026-01-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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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실적 추이.  (출처=KB증권)
▲대한전선 실적 추이. (출처=KB증권)

KB증권은 대한전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선봄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력 수요 폭증으로 2026년 초고압 지중케이블 매출 인식과 수주 증가 본격화,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소재 매출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713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2025년 12월 기준 공정률 69%를 달성함에 따라 관련 매출 인식이 예상되고 북미향 초고압 케이블의 기수주 물량 출하도 본격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소재, 기타 부문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는 대한전선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1조7000억 원 규모의 북미 및 싱가포르향 초고압케이블 기수주 물량 출하 본격화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재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의 경우 기존에는 유틸리티사들이 전력망 추자 비용을 부담했으나 1월부터 빅테크사들이 직접 부담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 경우 지중선 발주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는 유틸리티사들과 달리 빅테크사들은 공기 단축을 우선시함에 따라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지중선 채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해저케이블 시장 개화 수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업체들의 아시아 설비투자액 중 약 43%를 차지하여 가장 공격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대한전선 시장점유율 또한 올해 4%에서 2032년 31%까지 상승하고,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영업이익은 2025년 60억 원에서 2032년 2053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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