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 이튿날…한덕수, 호텔·돈가스집서 '여유' 논란

입력 2026-0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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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방조 혐의로 징역 15년 구형받은 상태서 외식·휴식 포착
작가 최항 "내란 핵심 인물의 여유, 초현실적 느낌"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내란 방조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 직후, 고급 호텔과 식당 등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와 여론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이 있는 고위 공직자의 처신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매불쇼'는 16일 방송에서 14일 서울 시내 모 호텔 로비에서 촬영된 한 전 총리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전 총리는 호텔 로비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휴대전화를 응시하고 있었다. 진행자 최욱은 "직제상 전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무거운 인물이 한 전 총리임에도, 대한민국 최고급 호텔에서 럭셔리한 삶을 즐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비슷한 시기, 일반 식당에서의 목격담도 전해졌다. 최항 작가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울 성북구의 한 돈가스 전문점에서 한 전 총리 부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이튿날 낮, 한 전 총리 부부가 경양식집에서 메뉴를 고르고 있었다"며 "내란 핵심 인물로서 중형을 구형받은 그가 보여준 평온한 일상은 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탄핵을 외치던 시민들과 같은 공간에서, 외침의 대상이었던 인물이 식사를 하는 모습에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 재임 당시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이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5일 계엄 선포문의 절차적 하자를 덮기 위해 작성된 사후 선포문에 서명한 뒤 이를 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은 지난 11월 결심 공판에서 "불행한 역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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