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태석 신부 정신' 정규 수업으로 만든다

입력 2026-0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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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동원 총장(왼쪽)과 이태석 재단 구수환 이사장이 19일 고려대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 김동원 총장(왼쪽)과 이태석 재단 구수환 이사장이 19일 고려대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하버드대·워싱턴대 의대 교수, UN 고위 관료 출신 인사, 유럽 현직 정치인 등이 직접 강의하는 교양과목 ‘이태석리더십과 세계시민교육’을 올해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본관에서 이태석재단과 해당 교과목 운영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개인적 미담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지에서 공공의 책임을 실천해 온 인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섬김의 리더십’을 대학 정규 교과과정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과목은 3학점 교양과목으로 개설되며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부여된다. 학생들은 성취 중심의 평가를 넘어 토론과 성찰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게 된다.

강의에는 하버드 의과대학 박기범 교수,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트레이시 허먼스타인 교수, UN 경제사회국 국장을 지낸 장욱진 외교부 차관보, 캄보디아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오석규 의사 등이 참여한다.

스웨덴의 올레 토렐 국회의원과 아만다 린드블라드 살라시 시장 등 유럽 현직 정치인들도 직접 강단에 올라 개인의 신념과 헌신이 시민의 신뢰를 거쳐 정책과 제도로 구현되는 과정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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