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쟁부, 자체 네트워크에 그록 AI 챗봇 통합

입력 2026-01-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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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장관 “이달 말 시스템 통합 시작”
지난달엔 군용 제미나이 도입 결정도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자체 네트워크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그록의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합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스페이스X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그록의 군사 시스템 통합이 이달 말 시작할 것”이라며 “머지않아 우리 부서의 모든 기밀과 비기밀 네트워크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그록과의 협력은 전쟁부가 지난해 구글과 앤스로픽, 오픈AI, xAI 등과 에이전트 기반 AI 플랫폼 개발에 최대 2억 달러(약 2953억 원)를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달엔 구글의 제미나이를 군에서 새롭게 쓰도록 만든 플랫폼인 ‘제미나이.mil’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는 등 전쟁부는 최근 들어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쟁부의 AI 가속화 전략은 실험을 촉진하고 관료적 장벽을 제거하고 군사 AI 분야에서 미래에 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필요한 실행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데이터를 입력한 만큼 성능이 좋아지고 우린 그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할 것”이라며 “전쟁부 디지털ㆍAI 최고 책임자가 연합 IT 시스템 전반에 걸쳐 모든 관련 데이터를 AI 활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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