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이 하루 새 7% 넘게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시세)은 332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7.4~7.5% 상승했다. 장 초반 급등 이후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BTC)은 9만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4%대 오름세를 보였고, 리플(XRP)은 5%대, 솔라나(SOL)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BNB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의 장기 목표가를 2030년 4만 달러로 제시하며 비트코인 대비 더 강한 성과를 낼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이 섹터 확장과 네트워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41점으로 전일 대비 7점 상승하며 ‘중립’ 구간을 유지했다. 과도한 투매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거시 환경도 가상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 역시 2.6%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 머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된 점이 위험자산 선호를 뒷받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