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형준이 절친 김수용이 쓰러지던 순간을 떠올렸다.
1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그날 구급차에서 2차 심정지가 왔던 김수용’이라는 제목으로 임형준이 출연해 긴박했던 그 날에 대해 털어놨다.
영상에서 임형준은 “가슴 답답하면 두 가지다. 고민이 있거나 지병이 있거나. 형이 식도염이라고 하길래 그렇구나 했다”라며 “병원에서 돌아온 형이 담배를 피우길래 그 옆에 안 갔다”하고 회상했다.
이어 “김숙이 ‘오빠 괜찮아?’라고 묻는 순간 형이 가슴을 잡고 쓰러졌다. 누가 봐도 장난처럼 보였다”라며 “처음에는 웃었는데 김숙이 연기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땀이 났다. 처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해봤다”라고 털어놨다.
임형준은 “그때만 해도 심정지가 아니었다. 괴로워하던 상태였다. 목걸이에서 약을 꺼내 먹이려고 하는데 형이 뱉었다. 그때 숙이가 힘으로 입을 열어 약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때 손가락을 넣으면 잘린다고 한다.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누가 옆에서 잡아줘야 한다. 숙이도 큰일 날 뻔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임형준은 “7~8분 있다가 구급대가 왔다. 나보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라고 했다. 옆에서 기계를 준비하더라. 그때 형이 미동이 없었다. 심정지가 온 거다”라며 “15분 후에 배가 들썩였다. 호흡하는 줄 알고 괜찮냐고 했더니 임종 호흡이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김수용은 쓰러진 자리에서 7번,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에서 4번 총 11번의 제세동기를 받았다. 이에 김수용은 “보통은 4~5번에서 일어나야 살아난다. 그 이상은 못 돌아온다”라고 라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가망성이 제로였는데 마지막 네 번을 더 해서 살아있는 거 같다”라고 짐작했다. 이에 임형준은 “나도 가슴이 아픈 것 같은 거다. 그런데 내 약은 없지 않냐”라며 “내 병명은 변이성 협심증”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