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당국 “시위대는 신의 적, 누구든 사형”

입력 2026-01-11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소 116명 사망·2300명 이상 구금 추정
혁명수비대 발포·사흘째 인터넷 차단
트럼프 “미국은 도울 준비 됐다”

▲이란 테헤란에서 10일(현지시간) 정부의 강경 진압 방침에도 주민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하고 있다. (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10일(현지시간) 정부의 강경 진압 방침에도 주민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하고 있다. (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면 사형에 처할 수 있다며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 정부가 사흘째 인터넷을 차단한 가운데 반정부 시위가 31개 모든 주와 수백 개 도시로 확산했다.

모하마드 모바헤디 아자드 이란 검찰총장은 TV 연설에서 “시위를 하거나 시위대를 돕는 사람은 누구든 신의 적으로 간주한다”며 “이들은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은 신속하고 신중하게 기소장을 발부해 국가를 배신하고 외국의 지배를 꾀하는 자들과의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며 “재판은 관용, 동정, 묵인 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테헤란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 9일(현지시간) 불길이 치솟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 9일(현지시간) 불길이 치솟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116명이 죽고 2300명 이상이 구금됐다. 인터넷과 전화가 끊기고 이란 정부가 공식 집계를 발표하지 않은 탓에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위를 진입하기 위해 발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시민들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거리로 나왔지만, 당국은 외세 선동으로 치부하며 탄압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이란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2% 상승했다. 환율도 엉망이다. 이번 주 이란 통화 가치는 달러당 147만 리알을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도 강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문턱서 극적 타결…성과급 제도 손질ㆍ특별보상 합의
  • 스벅 ‘탱크데이’ 파장, 신세계그룹 전방위 확산…정용진 고발·광주 사업 제동
  • 단독 국토부, 3년간 상장리츠 24건 검사에도 JR리츠 위험 감지 못해 [리츠부실 뒷북 대응①]
  • 체험학습 후 붕어빵 사줬다가 신고...“교육의 사법화 심화”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上-②]
  • 7000선 위협에도 하반기 눈높이는 높다…증권가 “고변동성 강세장 지속”
  • 전국 흐리고 비…오전까지 중부·남해안 집중호우 '주의' [날씨]
  • 투자를 ‘게임’처럼?⋯자꾸만 앱 켜게 만드는 증권사 MTS ‘위험한 설계’
  • 우승 혈투 속 역전패…수원FC 위민의 눈물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32,000
    • +1.53%
    • 이더리움
    • 3,182,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564,000
    • +2.36%
    • 리플
    • 2,049
    • +1.74%
    • 솔라나
    • 128,600
    • +2.8%
    • 에이다
    • 372
    • +0.81%
    • 트론
    • 534
    • +0.95%
    • 스텔라루멘
    • 218
    • +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90
    • +1.42%
    • 체인링크
    • 14,450
    • +2.34%
    • 샌드박스
    • 108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