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부담과 역내외 저가매수세에 상승 우위"
원·달러 환율이 전일에 이어 또다시 145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8일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부담과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세에 상승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45~1453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밤 견조한 미국 서비스업 지표 발표에 상반기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돼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달러를 견제할 유로화 등 기타 통화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외환시장은 강달러 영향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 역시 국내 수급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 역시 장 초반부터 압력이 나타나 1450원 진입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부담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승 저지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심리를 잠재우려는 당국 노력과 외화예금을 쌓아두는 수출 기업들의 네고 대기 물량도 환율 상승 제한 요인"이라며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경우 팽팽한 수급 환경을 조성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