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핵심지 자리매김 할까…활기 띠는 '광명' 부동산 시장

입력 2026-01-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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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자이 더헤리티지 조경 산책로. (GS건설)
▲철산자이 더헤리티지 조경 산책로. (GS건설)

경기 광명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과 서울과 인접한 입지 등이 배경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현재 지하철 1·7호선과 KTX 광명역 등이 지나며 종합버스터미널 등을 갖췄다. 여기에 서울 여의도부터 경기 시흥·안산시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개통이 더해지면 광명이 수도권 서남부의 진정한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에서 출발해 광명시에서 하나로 합쳐진 후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를 통해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총 44.7km의 광역 전철로, 총 26개 역에 정차한다. 최근 사고 등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개통 시점이 2년 늦춰져 2028년 이후로 예정됐지만 현재 4차 철도망 구축계획 중 가장 빠른 공정률(66%, 2025년 12월 기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광명시 내에서 광명역과 학온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KTX 광명역과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광명역이 향후 KTX와 신안산선을 잇는 복합 환승센터로 자리매김해 광명시가 서남부 수도권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여기에 월곶~판교선이 2029년 예정대로 개통될 경우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광명시의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시의 연간 누적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04%로 과천시(20.11%), 성남시(13.75%), 안양시(6.08%) 다음으로 경기도 내 4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택지 개발까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광명시 주택 시장에 더욱 활기를 더하고 있다. 철산동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으로 탄생한 '철산자이 더헤리티지'는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3804가구 규모 대단지로,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10억4900만 원으로 책정됐던 곳이다. 그런데 같은 해 9월 전용 84㎡ 입주권이 17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 5월 입주 초(14억 원) 대비 5개월 만에 3억 원 튀어 올랐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6억 원 이상 오른 셈이다.

철산주공13단지 등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호가도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철산주공13단지 전용 83㎡는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14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철산역 자이’(광명12구역 재개발)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4250만 원으로 전용 84㎡ 분양가가 15억7600만 원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1순위 평균 38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광명시 남부 가학동 일대에서는 학온 공공주택지구 개발도 본격화된 바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 학온지구(약 68만4000㎡ 부지)에 4317가구 규모 주택 건설을 시작하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학온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배후 주거단지로, 전국 최초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방식이 도입돼 초기 분양가의 20~25%만 내고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새로운 모델이 적용된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명시 철산동 일대의 새 아파트들이 지역 시세를 끌어올리며 앵커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재건축 기대감과 교통개발 호재가 맞물린 광명 부동산 시장에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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