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불사' 내건 양산… 시 승격 30주년, '새로운 100년' 8대 청사진 제시

입력 2026-0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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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새해 해맞이 (사진제공=양산시)
▲천성산 새해 해맞이 (사진제공=양산시)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경남 양산시가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시정 청사진을 내놨다. 민생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문화·관광 확장, 광역 교통망 구축을 축으로 한 8대 핵심 전략을 통해 부울경 중심 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산시는 2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골자로 한 '2026년 시정 8대 핵심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재불사(功在不舍·성공은 중도에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를 제시하며, 중단 없는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선 시는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산사랑상품권을 23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육성 자금 400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센터와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일자리·주거 지원을 통해 ‘청년 자립 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체질 개선도 본격화한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국산화 기술 개발과 선박용 하이브리드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동남권 바이오·의료 및 신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6 양산방문의 해’를 맞아 KBS 열린음악회 등 대형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양산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물금광산~임경대~오봉산을 잇는 모노레일 관광벨트 조성 타당성 용역도 진행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과 균형 발전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부산~양산(웅상)~울산 광역철도와 내년 개통 예정인 양산 경전철을 중심으로 부울경 핵심 연결축을 구축하고, 물금역의 역명을 ‘양산물금역’으로 변경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과 사송 하이패스 IC 설치 등 동·서 양산 균형 발전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지 지역 1000원 택시 도입 △종합장사시설 입지 확정 △AI 행정혁신 전담 부서 신설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올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2026년은 양산이 부울경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붉은 말의 해가 지닌 역동적 기운처럼 시민과 함께 멈춤 없이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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